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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길어, 말해 같이 있자고'

GoooolF 2015. 12. 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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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밤은 길어, 말해 같이 있자고'

싱글의 불금-결정적 한마디

 

모임에서 처음 봤다, 맘에 든다- “한 시간 후에 전화번호 물어볼게요.”

저도 모르게 시계를 본다. 처음 본 남자를 고개를 갸웃거리며 찾게 된다.

 

클럽에서- “음악 들으러 갈래요?”

귀를 찢는 이런 음악 말고, 우리 둘이서만 듣는 음악 말이에요.

 

영화보고 밥도 먹었다- “무한도전 보러갈래?”

모바일로 벤치에 앉아서 보기엔 날이 추워졌다. TV도 있고 인터넷도 되는 곳, 거기 어때?

 

눈치없는 썸녀(남)에게- “우리 할까?”

매우 진지한 얼굴로 물어보자. 그(녀)가, 뭘? 하고 물으면 당신이 하고 싶은 걸 말하면 된다.

 

결정적이고 뭐고 간에 맘에 쏙 들어- “이름이 뭐예요?”

이름부터 모두 알고 싶어요. 어디 사는지, 좋아하는 음악이 뭔지, 오늘밤 다른 약속이 있는지.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디자인:se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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