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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규칙] '잠정구' 말 안하고 치면 벌타 ... 원구 찾으면?

GoooolF 2024. 12.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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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구(provisional ball)는 말 그대로 잠정적으로 치는 볼입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원구를 분실한 것으로 보이거나 OB에 떨어진 것 같은 경우 임시로 치는 볼입니다. 아마추어에서 흔히 주는 멀리건(Muliigan)은 동반플레이어들의 재량으로 주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겁니다.

Q. '잠정구'라고 말을 하지 않고 치면 벌타 받나요?
A. 네. 1벌타를 받습니다. 

잠정구는 반드시 원구를 찾으러 나가기 전에 쳐야 합니다. 찾다가 말고 돌아오면 원구 포기로 간주, 다시 치는 샷이 곧바로 인플레이 볼이 됩니다

1. 잠정구를 치고 나갔는데, 원구를 찾은 경우 원구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당연히 잠정구는 데드볼이 됩니다. 
2. 원구를 5분 안에 못 찾거나 OB가 난 경우 잠정구로 플레이를 계속하면 됩니다. 그럼 잠정구는 4번째 샷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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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구는 원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까지는 얼마든지 칠 수 있습니다. 원구가 티잉그라운드에서 200m 지점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잠정구는 150m 나갔다면, 거기서 그 잠정구로 다음샷을 하고, 200m지점에 가서 원구를 찾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원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보다 더 먼 곳에서는 잠정구를 칠 수 없습니다. 그럴 경우 원구를 찾든 못찾든, 잠정구가 인플레이 볼이 됩니다.


2021년 KLPGA투어의 박민지가 ‘잠정구’를 말 안해서 ‘퀸튜플 보기(+5)’를 적어낸 적이 있습니다.

박민지는 두 번째 샷이 OB인 줄 알고 잠정구를 치면서 동반자에게 잠정구를 친다고 알리지 않았고, 원래 공은 박민지의 캐디가 그린 옆 나무 아래에서 찾았습니다. 원구로 플레이를 하면서 잠정구를 집어든 박민지는 총 4개의 벌타를 받았습니다.

동반자인 오지현(25)과 박현경(21)은 박민지의 잠정구 플레이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잠정구가 박민지의 ‘인 플레이 공’이었고 원구는 이미 ‘남의 공’이 된 상태였습니다.

잠정구 선언 없이 플레이해서 1벌타. 인플레이하면 안되는 원래의 볼에 스트로크해서 2벌타. 인플레이된 프로비저널볼을 집어 올려서 1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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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관계자는 “프로비저널 볼 선언이 없었기 때문에 앞서 친 잠정구가 인 플레이 볼이 됐고 원래 공은 분실된 볼로 취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박민지는 8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를 했고 10타 만에 가까스로 악몽의 홀을 탈출했습니다. 

골프 규칙(18.3b)은 “플레이어는 반드시 ‘프로비저널 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잠정적으로 볼을 플레이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박민지는 이를 깜빡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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