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2구 삼진’ 이라니 ... KT-키움전에서 진기록, KT 고영표는 무사사구 완봉승
야구에서 스트라이크를 3번 당해 아웃되는 것을 삼진(三振)이라고 합니다. 20일 열린 KT-키움전에서 3구 삼진이 아닌 ‘2구 삼진’이라는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올해부터 한국프로야구에 도입된 피치클록 제도때문입니다.
KBO의 피치클록 규정을 보면,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땐 20초, 주자가 있을 땐 25초 안에 투구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자동 볼이 선언됩니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이머가 8초 아래로 떨어지기 전까지 타격 준비를 끝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자동 스트라이크가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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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T선발 고영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9회말 선두 타자 김건희에게 1, 2구 헛스윙을 유도해 볼카운트는 노볼 2스트라이크가 되었습니다.
3구 투구를 앞두고 고영표가 타석을 가리키며 주심에게 무언가를 어필했고, 주심은 곧바로 김건희에게 피치클록 위반을 선언했고, 스트라이크 하나가 추가되면서 김건희는 삼진아웃 처리됐습니다.
김건희는 이날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격 준비 시간이 길어지며 피치클록을 위반해 방망이를 채 휘둘러보지도 못한 채 삼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2023시즌부터 피치클록을 도입한 MLB에서도 ‘2구 삼진’이 가끔 나옵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도 지난달 2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피치클록 위반으로 공 2개 만에 삼진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