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송곳’이 전하는 통증
드라마 ‘송곳’이 전하는 통증
#1. JTBC 특별기획 ‘송곳’. 외국계 대형할인점을 배경으로 껍데기를 뚫고 나온 송곳 같은 두 남자의 연대기이자 대한민국 노동현실의 먹먹한 보고서
#2. 낮은 시청률 1.4%(8일 닐슨코리아 집계)
높은 화제 100.11(8일 다음소프트 화제성 지수 1위)
#3. “난 이미 죽었고 내 발로 알아서 치워져줄 마음은 없다” 사회의 관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의로운 히어로 이수인(지현우)
#4. “선한 약자를 악한 강자로부터 지키는 게 아니라,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랑 싸우는 거란 말이야” 이수인의 멘토이자 약자를 위해 두 어깨를 내주는 구고신(안내상)
#5. 극중 푸르미의 실제 모델인 까르푸는 1996년 부천시 중동에 첫 매장 오픈. 2006년 이랜드 그룹이 인수해 홈에버로, 2008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홈에버 인수. ‘송곳’은 2003년 까르푸 노조결성 과정을, 영화 ‘카트’는 홈에버 노동자 파업 다뤄
#6. 2003년...그리고 2015년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 620만명 사상 최대치 기록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 32.5%
산업재해 사망률 OECD 국가 중 1위...매년 2000명 사망
국민총소득 대비 기업소득 비중 25% OECD 국가 중 1위
#7. ‘미생’이 비정규직 청춘의 오피스 판타지였다면, ‘송곳’은 노조원들의 현장 리얼리티
#8. 매회 쏟아지는 촌철살인 명대사
“지는 건 안 무서워요. 졌을 때 혼자 있는 게 무섭지”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면 나 하나는 지킬 수 있었다”
“선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
“시시한 통찰을 덧칠해 새로운 답인양 떠들어대는 어른들의 하나마나한 조언들 그리고 그게 정답인 현실”
#9. 우리 사회의 자화상으로 웃픈 공감을 자아내고
고용불안정에 떠는 직장인에겐 용기를 전달한다
이 드라마 ‘송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