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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여배우들

GoooolF 2015. 11.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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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유리천장 여배우들    에디터: 용원중·디자인: seesun

#1. 할리우드와 충무로, 여배우 잔혹사가 상영 중이다. 화려한 주인공으로 은막을 도도하게 활보했던 그녀들이 유리천장에 가로막힌 이유는?

#2. 2015년 할리우드 배우 수입 톱20 중 여배우 제니퍼 로런스(5200만 달러·618억원)와 스칼렛 요한슨(3550만 달러) 단 2명. 1위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8000만 달러(약 930억원). 출연료 1300만 달러 이상 남배우 34명, 600만 달러 이상 여배우 18명(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

#3.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남자배우들처럼 공격적으로 출연료 협상에 임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일찍 포기했으니 협상자로서 실패한 것”(제니퍼 로런스 ‘레니’ 인터뷰)

#4. 2007~2014년 매년 흥행순위 톱100 영화 700편 분석 결과 남녀배우 비율 2.3대1, 지난해 흥행작 100편 중 여배우 단독·공동 주연작 21편, 45세 이상 여배우 주연작 0편(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 조사)

#5. 국내 톱클래스 남자배우 개런티 5억~6억원(특A급은 7억원+수익의 7% 러닝개런티), 여배우 개런티 3억~4억원

#6. 올해 여배우 단독 혹은 공동주연 영화는? ‘워킹걸’ ‘허삼관’ ‘쎄시봉’ ‘장수상회’ ‘차이나타운’ ‘오늘의 연애’ ‘경성학교’ ‘은밀한 유혹’ ‘미쓰 와이프’ ‘암살’ ‘협녀’ ‘무뢰한’ ‘뷰티 인사이드’ ‘성난 변호사’ ‘도리화가’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그나마 예년보다 풍성

#7. “남자는 조연 배우들도 내후년까지 스케줄이 잡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자는 쉬는 배우들이 너무 많다.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어필할 만한 캐릭터가 아니라 출연을 꺼린다. 자주 출연해봤자 2년에 한 작품이다. 안타깝고 불안하다”(이정현)

#8. 여성 중심의 관객층, 액션·히어로·스릴러 등 상업적 장르영화의 창궐, 남성 원톱·투톱 영화 제작 러시로 인해 여배우들은 배역·임금차별에 시달린다

#9.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내년 1월부터 남녀간 비슷한 노동에 대해 같은 임금을 주도록 하는 ‘공정급여법’ 발효. 할리우드의 남녀 임금차별은 개선될 전망

#10. 그렇다면 한국은? 여배우들의 자생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여성 중심의 작품이 성공해왔다면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많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환경 탓만 할 게 아니라 여배우 스스로 극복하고 준비해야 한다”(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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