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없이 LPGA 2번 우승한 양희영 ... 다음 시즌 스폰서는?

    Date : 2023. 11. 20. 17:50 / Category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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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LPGA 혼다 타일랜드 우승, 2023 LPGA CME그룹 투어 우승한 양희영이 스폰서없는 모자를 쓰고 있다.

    지난 2019년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메인 후원사 없이 민모자를 쓰고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이, 20일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에서도 후원사없이 민모자에 스마일 모양을 그리고 출전해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LPGA 혼다 타일랜드 이후 4년 9개월여만의 우승이며, L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양희영은 "사실 또 한번 우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많이 했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팔꿈치를 다쳐 곧 선수 생활을 접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놓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웃었습니다.


    양희영은 "올 시즌 스폰서가 없다. 계약이 만료되고나서 내 스스로와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새로 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민무늬 모자보다는 미소 짓는 표정이라도 그려넣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모자에 스마일을 그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희영은 2019년 2월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 우승 후 우리금융그룹이 메인스폰서가 되었지만 이번 대회전에 계약 만료되어 또 스폰서 없이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공동선두로 나선 양희영은 13번 홀(파4)에서 샷이글로 승기를 잡으며, 데뷔 16년차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올 시즌 최고령 우승자가 됐습니다. 

    2023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가운데),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왼쪽),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미국의 릴리아 부


    이번 대회 단독 4위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4승으로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타이틀(누적상금 323만 1968달러)까지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쳐 최저타수상 수상은 20언더파 268타로 5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가져갔습니다.

    신인왕을 조기 확정한 유해란은 최종 9언더파 279타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아림(27·한화큐셀)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6위, 김세영(30·메디힐)과 최혜진(24·롯데)은 12언더파 276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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