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위 투수 압도한 이정후 ... 데뷔 홈런, 3할 타율 시동 걸었다

    Date : 2024. 3. 31. 20:39 / Category :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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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5·)가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딜런 시즈의 패스트볼을 연거푸 공략해 정타를 만들었습니다. 시즈가 변화구로 도망가자 슬라이더를 공략했습니다. 둘다 김하성의 호수비에 막혔지만 좋은 타구들이었습니다.

    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이정후의 올 시즌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이 되었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를 9-6으로 물리쳤습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343을 기록하며 특유의 정교한 타격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개막전 3타수 1안타 1타점, 두 번째 경기에선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보여주며 적응기간 없이 뛰어난 타격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2022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2.20에 메이저리그 세컨드팀 선수로 선발됐던 시즈를 만났습니다. 시즈는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입니다.


    시즈는 이정후가 본인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정확히 때리자, 이정후와의 3번째 대결에서 너클커브와 슬라이더로 이정후를 상대했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시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을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상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호수비에 잡혔지만 완벽한 타이밍에서 때린 하드 히트였다. 시즈를 상대로 세 타석 모두 강한 타구를 생산한 셈입니다.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상대로 예열했던 이정후는 8회초 1사 후 좌완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스위퍼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습니다.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이정후.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한 시즈를 상대로 오히려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서 대박을 터뜨릴 조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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