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파울볼은 2000만원 ... 홈런볼은 '모자+배트+사인볼'로 협박

    Date : 2024. 4. 5. 11:08 / Category :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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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 구단이 오타니 쇼헤이의 첫 홈런공을 주운 팬을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타니의 홈런공을 잡은 여성 관객이 오타니에게 흔쾌히 공을 돌려줬고 오타니가 "굉장히 특별한 공이라 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대신 그분에게 공과 모자 2개, 배트 1개를 사인과 함께 드렸다"는 뉴스에 이어 미국의 ‘디 어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홈런공을 주운 앰바 로만이라는 이름의 팬이 겪은 일을 소개했습니다.

    로만은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 후 첫 홈런공을 주웠습니다. 그러자 다저스 경호원들이 이 부부를 따로 떼어놓고 이들이 아주 불리한 조건에 공을 내놓도록 압박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들은 로만에게 공을 가져가면 인증을 거부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공을 인증하지 않으면 제값을 받을 수 없기에 그는 거래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디 어슬레틱은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 첫 홈런이 경매에 나올 경우 최소 1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공이지만, 다저스는 이를 사인 모자 두 개와 맞바꿀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사인 모자 2개, 사인 배트 1개, 사인볼만 받았고, 더 최악인 것은 홈런을 때린 오타니가 이들을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팬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그를 만나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

    다저스 구단은 디 어슬레틱에 “다저스 구단은 이 거래와 관련해 팬과 추가 대화를 나눌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보통 메이저리그에서 기념이 될 만한 홈런공을 주운 팬의 경우 해당 선수에게 선물을 받는 대가로 공을 내줍니다. 이렇게 오타니의 홈런볼은 모자와 배트, 사인볼과 바꿨는데, 2000만원 가격표가 붙은 오타니 파울볼사진이 화제입니다.



    미국 'LA타임즈' 빌 샤이칸 기자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 경매장에 나온 오타니의 사인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 밑의 설명에 따르면, 오타니가 첫번째 MVP를 수상한 시즌인 2021년 7월 26일에 오타니가 콜로라도 로키스의 헤르만 마르케즈의 직구를 쳐 만든 파울볼로 공 위에 오타니가 직접 사인을 했습니다.

    공을 보관한 케이스 위에 적힌 금액은 1만4995달러, 한화로 약 2027만원에 이릅니다. 판매 희망가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금액에 거래가 될지는 미지수지만, 의미있는 기록이 붙어있는 공에 선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되면 가치는 급상승해 높은 액수에 거래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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