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23. 11. 30. 16:20 / Category : Sports
2014년 201개의 안타로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서건창(34)이 올해 우승팀인 LG에서 방출되어 새 팀을 찾고 있습니다. 더이상 LG에서 뛸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서건창이 직접 방출을 요청한 것입니다.
서건창은 2008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 입단했지만 1경기만 뛰고 이듬해 방출되었습니다.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와 2011년 입단테스트를 통해 신고선수로 히어로즈에 입단해 2021년까지 뛰었습니다. 2021년 LG로 다시 트레이드되었지만, 올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또다시 방출되었습니다.
서건창은 2021년 LG에 트레이드된 후 타율 2할4푼7리 24타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시즌 후 취득한 FA 자격도 신청하지 않고 맞이한 2022시즌에서는 부상으로 77경기 타율 2할2푼4리로 더 나빠졌습니다.
2023년 LG 사령탑으로 옛스승 염경엽 감독이 부임하자 서건창은 재기를 노렸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넥센 사령탑(2013~2016) 시절 서건창은 2014년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2014년 서건창은 단일 시즌 최다안타인 201안타, 최다 3루타 17개를 기록했고, 출전경기수, 타석,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득점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9년 만에 LG가 우승한 2023년. 서건창은 시범경기 타격 1위(타율 .362)로 시즌을 시작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5월 중순까지 31경기 타율 2할7리(87타수 18안타) 12타점 14득점으로 부진했고, 수비에서도 잦은 실책이 나와 5월 중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서건창은 1군에 복귀한 9월 이후 23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은 1할7푼4리(23타수 4안타)에 그쳤고, 올 시즌 타율은 2할(110타수 22안타) OPS .542에 머물러,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도 못한채 LG의 우승을 봐야했습니다.
2014년 MVP, 2015, 2017 팀 우승에 기여한 서건창. 이종범의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깨서 미워하기도 했지만 독특한 폼으로 안타를 쳐내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아직 나이 34. 2024년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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