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23. 11. 29. 11:38 / Category : Sports
이정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다음 달 초인 12월 5~7일(이하 한국시각), 3일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됩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구단의 관계자와 에이전트들을 포함하여 미디어와 야구계 관계자들이 모여 여러가지 현안들과 선수 트레이드와 FA 계약에 관해 논의 하는 자리인데, MLB는 윈터미팅이 열리기 전 30개 전구단에 이정후 포스팅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 '윈터미팅 전 30팀에 어울리는 FA'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필요하고 합리적인 FA로 지목하고, 계약 규모를 4년 6000만(약 774억원)달러로 내다봤습니다.
기사를 쓴 짐 보든은 '자이언츠는 오타니 쇼헤이를 포함해 톱클래스 FA 대부분을 원하지만 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은 FA는 이정후'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올시즌 내내 이정후에 공을 들였다. 타율 0.270~0.290을 기대하고 있으며, 높은 컨택트 비율과 볼넷 능력에 큰 점수를 준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정후의 유력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입니다. 두 팀 모두 중견수가 비어 있는데, 양키스는 정교한 좌타자가 필요하고, 샌프란시스코는 타격에 활력을 넣어줄 컨택트 히터를 원합니다.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이정후의 공을 맞히는 능력보다 매력적인 요소는 삼진 비율(K%)이다. 5%대 밖에 안되는 듣도 보도 못한 수치"라며 "파워, 스피드, 수준급 수비와 낮은 삼진 비율(K%)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55, 통산 383개의 볼넷에 삼진은 304차례로 최근 2년간 K%가 5.4%(1014타석 55삼진)에 불과합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타격 1위 루이스 아라에즈의 K%는 5.5%입니다.
보든은 '이정후는 평균 이상의 수비 실력을 지닌 중견수로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도 강하다. 타구를 판단하고 추적하는 능력과 점프 타이밍 모두 좋다. 평균 이상의 주루 능력이 있지만, 도루로 위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이후 2021년까지 10개 이상의 도루를 꾸준히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올시즌에는 각각 5개, 6개를 훔치는데 그쳤습니다.
보든은 이어 '파워가 강한 타자는 아니다. 2022년 KBO MVP에 올랐지만, 올시즌에는 발목 부상을 입어 많은 시간을 쉬었다'고 단점을 지적한 뒤 '샌프란시스코는 오랫동안 이정후 영입의 선두 주자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정후의 예상 계약규모는 4년 6000만 달러지만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절반 가까운 팀들이 이정후 영입을 문의했기에 경쟁이 붙으면 연 평균 금액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4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제시할 팀이 나타난다면 1억 달러도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처럼 MLB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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