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없는 마스터스, 셰플러의 3승이냐, 매킬로이의 첫 승이냐 ... 김주형, 임성재, 안병훈도 도전장

올해 4월 10일부터 펼쳐지는 마스터스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9)가 출전하지 못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가 검은 바지에 빨간 티셔츠를 입고 세레모니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니 아쉽습니다. 

전년도 연말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마스터스에 세계 1위인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와 2위인 매킬로이와 함께 출전합니다. 셰플러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로, 2년 연속이자, 세 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임성재, 안병훈이 출전합니다. 

우즈는 지난해 받은 허리 수술로 인해 올해 PGA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최근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이 부상 때문에 마스터스는 물론 US오픈 등 다른 메이저 대회는 물론 스크린 골프리그인 TGL 출전도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만 네번 우승했는데,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을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다만 PGA 최다승인 82승으로 샘 스니드와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번만 더 우승하면 단독 기록을 갖게 되는 거죠. PGA 최다 우승 3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는 메이저 18승, 마스터스 6회 우승으로 독보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스터스 4회 우승은 우즈와 함께 아놀드 파머도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필 미켈슨, 닉 팔도, 게리 플레이어, 샘 스니드, 지미 디마렛 등이 3회 우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