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감독, 신태용 비겼던 호주에 1-5 대패 … 인도네시아 축구팬 분노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이 신태용 감독을 그리워하며, 호주에 1-5 참패한 신임 감독 클라위버르트에게 분노했습니다.

FIFA 랭킹 127위 인도네시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호주(26위) 에 1-5 참패를 당했습니다. 

신태용 감독 체제하에서 호주와 2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인도네시아가 7차전에서 대패하며 5위(다득점과 득실차 우위로 4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올해 1월 신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되고, 인도네시아의 차기 감독으로 네덜란드 레전드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가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클라위버르트의 인도네시아 감독 데뷔전이 1-5 참패로 끝나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에 항의했습니다. 

'#클라위버르트아웃'을 단 SNS 관련 글은 경기 종료 1시간 만에 2만 6,600여 개가 게재됐고, 신 감독을 그리워하는 게시글도 8,371개나 올라왔습니다.

한 팬은 "5년 동안 일궈낸 것들이 전후반 90분 만에 파괴됐다"라며 신 감독의 업적을 기리고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