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2024.03.29
2024.03.29
2024.03.28
2024.03.26
Date : 2024. 3. 30. 12:03 / Category : Sports
샌프랑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이틀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머스그로브의 87마일(141km) 체인지업을 때려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2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머스그로브는 샌디에이고와 5년 1억 달러(약 1350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은 선수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선수입니다.
이정후가 안타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없었습니다. 솔러의 타구가 유격수 김하성에게로 향하면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된 것입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와 채프먼의 중월 2점홈런에 힘입어 2-0을 만들었고, 플로레스의 몸에 맞는 볼, 콘포토의 우전 안타에 이어 에스트라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1회 공격에서만 3-0 리드를 가져가는 쾌조의 출발을 해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2회초 공격. 선두타자 아메드의 타구가 유격수 김하성에게로 향하면서 출루에 실패했고 이정후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을 맞았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솔러 역시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2회초 공격을 마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현재 4-1로 이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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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 3. 29. 20:58 / Category : Sports
29일 이날 29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89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2실점, 8안타 9삼진. 4사구는 없었습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 완급 조절로 9개의 삼진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거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첫 승, 개인통산 99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지난 23일 3⅔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LG 트윈스와의 잠실 개막전 이후 시즌 2번째 등판에서 1회초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대부분 130km 후반에서 140km 초반대의 구속을 보이며, 150km를 찍었던 잠실에서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1회 시작부터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고, 로하스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박병호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2회부터는 완급 조절로 특유의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2회 삼자범퇴, 3회 선두 김민혁에게 안타 이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고, 4회 다시 삼자범퇴, 5회도 무난히 보냈습니다.
문제는 6회. 류현진에 적응한 KT는 1사 후 천성호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류현진을 흔들었습니다.
황재균의 빗맞은 타구가 한화 중견수 임종찬 앞에 뚝 떨어지며,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6회를 마친 류현진은 7회 시작과 함께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습니다. 경기는 9회말 임종찬의 2루타로 한화가 3-2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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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 3. 29. 09:14 / Category : Sports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빅 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한국인 역대 27번째입니다. 키움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도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이정후는 29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와 MLB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김하성도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이정후는 1994년 박찬호 이후 27번째 MLB 데뷔전을 치른 한국 선수이자, 타자로는 2002년 최희섭 이후 12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다르빗슈 유에게 1회 3구 삼진, 3회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1 대 0으로 앞선 5회초 2사에서 풀 카운트 끝에 높은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려 아웃됐습니다.
이정후의 MLB 1호 안타 공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으로 전달됐습니다.
이정후는 2대2 동점을 이룬 7회 1사 2, 3루에서 일본 구원왕 출신 좌완 마쓰이 유키의 높은 속구를 때려 중견수 플라이 희생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다만 2루 주자가 무리하게 3루로 뛰다 횡사해 이닝이 종료됐습니다.
김하성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중견수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은 6회 고의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도 기록했고,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6 대 4로 이겼습니다. 이정후의 희생타로 2대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샌디에이고는 상대 포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산더르 보하르츠의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7회만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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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 3. 28. 14:37 / Category : Sports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경질됐습니다. 과거 일본 대표팀을 맡기도 했던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해 2월 박항서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대표팀 감독에 취임했지만 1년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월드컵 2차 예선전에서 0-3으로 완패 후 두 시간 만에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패배로 베트남은 자력으로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박항서의 베트남과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축구 중흥기를 이뤘지만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신태용 감독 선임 후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16강 진출, 최근 베트남에 2연승하며 월드컵 3차 예선 진출과 다음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도 근접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꾸려나갔던 시기는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였습니다. 2017년 9월 베트남 성인 국가대표팀과 U-23 국가대표팀을 겸임하기 시작한 박항서 감독은 2018년 AFC U-23 아시안컵 역사상 베트남의 첫 결승 진출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성인 국가대표팀의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동남아 최강자로 올라섰습니다.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무려 8강 진출에 성공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는 베트남을 사상 첫 최종 예선 진출까지 이끌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월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고, 이후 트루시에 감독이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을 지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 1년 만에 경질됐습니다.
베트남 매체 '봉다'는 "박항서 감독이 SNS에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라고 했다며, 박항서 감독이 거취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전을 지켜봤기 때문에 아마 그의 대표팀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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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 3. 28. 09:25 / Category : Sports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자국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로이터, AFP 등 외신은 스페인 검찰이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전 회장에게 성추행 혐의 1년, 강요 혐의 18개월 등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루비알레스는 지난해 8월 열린 2023 FIFA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뒤 스페인 국가대표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에르모소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여론이 가열됐고, 루비알레스는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은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지만, 여론은 더욱 악화했고 그는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이 행위로 논란이 벌어지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해달라며 에르모소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루비알레스는 키스가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은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에르모소와 동료들은 에르모소가 키스를 원치 않았으며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스페인 검찰은 또 에르모소에게 '합의에 의한 키스였다'고 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전 대표팀 감독 호르헤 빌다, 스포츠 디렉터 알베르트 루케, 스페인축구협회 마케팅 책임자 루벤 리베라에게 각각 징역 18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루비알레스, 빌다 전 감독 등 4명이 에르모소에게 총 10만 유로(약 1억4천6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루비알레스가 향후 7년 6개월 동안 에르모소의 2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접근금지 명령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루비알레스가 '전과자'가 될 처지에 놓였고, 성추행 피해를 본 에르모소는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폭발하며 스페인의 올림픽 첫 본선 진출에 앞장서며 스페인 여자 대표팀은 보란 듯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달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UWNL)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3-0으로 격파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고 결승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프랑스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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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 3. 28. 01:14 / Category : Sports
영국 매체가 축구계 올타임 레전드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선정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손흥민(토트넘)도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데일리메일 소속 기자 올리버 홀트는 26일(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100인'을 선정했는데, 영광의 1위는 현대 축구의 아이콘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습니다.
반면,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10위에 오르며 간신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홀트는 "호날두가 10위인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는 그의 세대에서 두 번쨰로 뛰어난 선수였고,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홀트가 선정한 100인 목록에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홀트는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약 10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며 "총명하고 빠른 공격수인 손흥민은 동료들의 골을 위해 개인적인 성취를 희생할 줄 아는 이타적인 팀 플레이어였다"라고 평가하며 93위에 올려놨습니다.
99위 네이마르, 98위 귄터 네처, 96위 딕시 딘, 95위 카를로스 발데라마, 94위 모하메드 살라보다 더 높은 순위였습니다. 92위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티븐 제라드였으니 손흥민이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TOP 10 중 2위는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 3위는 디에고 마라도나, 4위에 토털 풋볼 창시자 요한 크라위프(네덜란드), 5위는 '중원의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프랑스)을 선정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스페인)가 6위, 호나우두(브라질)는 7위에 올랐고, 8위는 1962 월드컵 우승 주역 가린샤(브라질),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지쿠(브라질)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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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이 꿈이다" ... "한국 대표팀에 자리 있어요" (2) | 2024.03.28 |
오타니 인터뷰 "미즈하라가 돈 훔치고 거짓말했다"... 10년지기 통역사의 배신 (1) | 2024.03.26 |
Date : 2024. 3. 28. 00:50 / Category : Sports
무리뉴 감독은 27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 게 목표다. 대표팀 감독을 위해 2년 이상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꾸준히 도전할 생각이며 언젠간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게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숱한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최고의 감독이지만 최근 AS로마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무적(無籍)상태입니다.
무리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말했는데, 공교롭게도 한국 대표팀에 자리가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지만 다수 경기에서 졸전을 거듭해 전격 경질되었고 현재는 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태국전이 끝나고 돌아온 자리에서 “대표팀 정식 감독 생각한 적 없다”라며 “좋은 감독님이 오셔서 팀을 맡아주시면 팀이 더 좋아지고 더 건강해질 거라고 생각하면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내파 감독들이 정식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 상황에 무리뉴 감독 말은 흥미롭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과 리그컵 우승 경쟁을 했습니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도 거절한 무리뉴 감독을 극동아시아 한국에 데려오는 건 쉽지 않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위약금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천문학적인 무리뉴 감독 몸값을 감당할 수 없고, 무리뉴 감독도 2023-24시즌이 끝난 올해 여름 유럽에서 다음 감독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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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 3. 26. 09:56 / Category : Sports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과 관련해 “미즈하라 잇페이는 내 돈을 훔쳤고, 거짓말을 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제가 믿었던 누군가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문을 연 뒤 "나는 어떤 형태로든 스포츠 도박에 관여하지 않았다. 야구나 다른 스포츠에 돈을 걸거나 누군가에게 나를 대신해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오타니는 도박 빚을 갚아 줬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그는 "미즈하라는 언론에 내가 대신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타니는 이러한 사실을 20일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이 끝난 뒤 미즈하라가 선수단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고 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도박 중독으로 빚진 사실을 몰랐다. 미즈하라가 내 계좌를 이용해 돈을 보낸 것을 인정한 황당한 일이 벌어진 시점에 내 대리인에 연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오타니는 다저스와 변호인단에 연락을 했고, 절도와 사기로 고소했습니다.
오타니는 질문을 받지 않고 12분간 성명을 발표한 후 자리를 떴다. 기자회견을 하는 오타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고, 사진 기자들은 프레스 박스 모니터에 나오는 오타니의 모습을 찍어야만 했습니다.
오타니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미즈하라를 만나 2017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미즈하라를 개인 통역으로 고용해 10년동안 친하게 지내오다가 배신을 당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미국 수사 당국이 불법 스포츠 도박 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을 포착했고, 오타니 측에 확인한 결과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훔친 것이 드러났습니다.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사용한 금액은 매년 30~50만 달러(약 4억원~6억 7000만원) 규모로 확인됐다. 미즈하라의 도박 빚은 약 450만 달러(약 60억원에 이릅니다.
미즈하라는 ESPN와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빚을 갚아줬다"고 주장했지만 오타니의 변호인 측이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돈을 절도했고 오타니는 대규모 절도 피해자"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미즈하라도 "오타니는 도박 빚을 알지 못했고, 돈을 송금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말을 번복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몰랐을 리 없다면서 오타니의 연루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했습니다. 미즈하라가 말을 바꾼 것도 오타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임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는데,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도박 자금에 자신의 돈이 들어간 것을 알고 있었다면 방조 혐의로 처벌과 징계를 받을 수 잇습니다.
현재 미국 국세청이 미즈하라 사건을 조사 중이며,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이와 별도로 관련 정보를 취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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