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흥국생명의 ‘배구 여제’ 김연경이 "MVP는 많이 받아봤다. 무조건 팀 우승이 먼저다다. 우리팀이 흥국생명이니 우승하면 보험 상품을 내놔야 하지 않을까”라며 웃었습니다.

김연경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시즌 연속 흥국생명을 챔피언전까지 이끌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뛰는 마지막 시즌 챔피언전에 올라온 흥국생명은 올해 꼭 우승컵을 차지한다는 각오입니다. 

오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3판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 중 이긴 팀이 챔피언전에서 흥국생명과 만납니다.

플레이오프전을 앞두고 우승 공약을 묻자 현대건설 이다현(24)은 “모기업을 생각하면 아파트인데...”라고 말을 흐렸고, 정관장 염혜선(34)은 “팬들께 홍삼을 마음껏 나누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챔피언전을 기다리는 김연경은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올라오든 5세트·3경기를 꽉꽉 채우고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이 신태용 감독을 그리워하며, 호주에 1-5 참패한 신임 감독 클라위버르트에게 분노했습니다.

FIFA 랭킹 127위 인도네시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호주(26위) 에 1-5 참패를 당했습니다. 

신태용 감독 체제하에서 호주와 2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인도네시아가 7차전에서 대패하며 5위(다득점과 득실차 우위로 4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올해 1월 신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되고, 인도네시아의 차기 감독으로 네덜란드 레전드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가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클라위버르트의 인도네시아 감독 데뷔전이 1-5 참패로 끝나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에 항의했습니다. 

'#클라위버르트아웃'을 단 SNS 관련 글은 경기 종료 1시간 만에 2만 6,600여 개가 게재됐고, 신 감독을 그리워하는 게시글도 8,371개나 올라왔습니다.

한 팬은 "5년 동안 일궈낸 것들이 전후반 90분 만에 파괴됐다"라며 신 감독의 업적을 기리고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비판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25시즌 KBO 통산 180승과 통산 2,600이닝 기록에 도전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단 한명 밖에 기록하지 못한 기록들입니다.

그 단 한명은 전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송진우 선수로 통산 210승과 3,003이닝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 기록이 많은 만큼 반대 기록도 많이 있습니다. 통산 153패(1위), 272피홈런(1위) 2718피안타(1위) 1341실점(1위) 1155볼넷(1위) 입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96⅓이닝만 더 채우면 송진우에 이어 두 번째 2,600이닝 고지에 오르게 됩니다.

양현종은 12시즌 연속 100이닝과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합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129탈삼진으로,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서 이강철(전 해태 타이거즈),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올 시즌에도 1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으면 KBO 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 선수로 등극하게 됩니다. 또한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를 기록하고 있어 역대 2번째 12시즌 연속 투구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17시즌 동안 KIA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한 2009시즌, 12승으로 선발로 자리매김하며 이듬해 16승, 2014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8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8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7시즌에는 20승을 거두며 22년 만의 토종 선발 20승을 기록했습니다. 

잠시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던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22일 경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LB닷컴은 20일(한국 시간) "이정후의 (허리 쪽)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은 없었다. 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시범 경기가 있는) 22일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알렸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37경기 출전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하다가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시범 경기에서 이정후는 12경기 타율 0.300 2홈런 5타점 9득점 OPS 0.967를 기록 중, 14일 허리 쪽 담 증세로 경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구조적 손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와, 정규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은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펼쳐집니다.

19일 2024-25시즌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당구여제  김가영이 강동궁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상을 받은 김가영은 베스트 애버리지상, 뱅크샷상, '제비스코 상금왕'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올 시즌 7연속 우승한 김가영은, 세트제 38연승, 전체 통산 14승, 프로당구 최초 5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 및 3승 기록 타이틀까지 따냈습니다.

김가영은 3차전 하노이 오픈, 4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7차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8차전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금만 3억 4,090만원을 받은 김가영의 LPBA 총 누적상금은 6억 8,180만원으로, 남녀 프로 당구 선수 통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런던’이 올여름 토트넘의 방출 대상자 명단에 손흥민(32)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2024-25시즌 종료 후 선수단의 평균 연령을 낮추고 전력 개편을 단행하는 큰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한 7명의 선수 명단 중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11년째 토트넘의 대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1월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으로 2026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풋볼런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토트넘 출신 축구 전문가 폴 로빈슨은 “현재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손흥민은 팀에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며,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 1년 연장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기보다는, 그의 이적료로 젊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며 젊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도 있는 현실입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레전드로 은퇴하길 바라지만 그의 계약 소식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했지만 토트넘은 주전급 선수라도 가차없이 선수를 매각하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손흥민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왔습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이 '이번시즌이 우승을 바라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마지막일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에른 감독은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도 활동했기 때문에 뮌헨에 온다면 적응도 쉬울 것이다"고 관측했습니다.

손흥민이 뮌헨에 합류한다면 생애 첫 트로피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 카라바오컵 준우승이 최고 기록입니다. 이번 시즌 역시 무관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뮌헨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보다 승점 8이나 앞서 있어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이 새로운 커리어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것인지, 아니면 우승컵 없이  토트넘에서 경력을 마칠지 결정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4 프로야구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4번타자가 마땅치 않아서 고민이라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차고 넘쳐서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범호(44)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고민하고 있는 4번타자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나성범, 최형우, 김도영 중 한 명으로 당장 4번 자리에 앉혀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때린 위즈덤은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슬러거지만 KIA에서는 베테랑 최형우(42)와 나성범(36), 그리고 지난해 MVP 김도영까지 있어서 바로 4번으로 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형우는 통산 395홈런(현역 3위), 나성범은 통산 272홈런(현역 5위)을 기록 중이고, 지난 시즌 KBO리그 MVP 김도영은 지난해 38홈런으로 리그 홈런 2위이자 국내 선수 1위, 장타율 1위(0.647)까지 석권한 최고의 선수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1차 캠프 전 김도영의 타순을 3번으로 예고하며, 1·2번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며, 오키나와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을 포함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후 4번타자 자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하는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생중계합니다. 25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진행되는 한화 이글스, 27일 LG 트윈스, 3월 3일 KT 위즈 등 총 3경기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갸티비'로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