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18번 홀 버디로 순위 뒤집어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타 차 우승

    Date : 2025. 6. 23. 11:41 / Category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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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케건 브래들리(39·미국)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동부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브래들리는 2언더파 68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와 러셀 헨리(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

    브래들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3타 차 단독 선두에서 출발한 플리트우드를 제쳤습니다. 플리트우드는 두 번째 샷이 홀에서 멀리 벗어나고, 이후 퍼팅에서 3퍼트를 범해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습니다 .

    이 승리로 브래들리는 2023년에 이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2년 만에 재패했으며,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습니다. 우승 상금은 무려 360만 달러(약 49억 5천만 원)입니다.

    플리트우드는 이번 대회에서 첫 PGA 투어 우승 기회를 또다시 놓치며 159번째 대회에서 6번째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지켰으나, 마지막 세 홀에서 2타를 잃으며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위(12언더파 268타), 안병훈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4위(7언더파 273타)에 올랐으며, 김주형은 공동 45위, 임성재는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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