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26. 3. 23. 15:59 / Category : Golf

김효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셰런 하이츠 골프앤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포티넷 파운더스 컵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는 첫날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이븐파 73타를 기록했지만, 사흘간 벌려 놓은 타수 차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넬리 코다(미국)가 15언더파 273타로 한 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을 이루지는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김세영과 임진희가 나란히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의 강세를 확인시켰습니다. 공동 5위 그룹에는 캐시 포터, 야마시타 미유, 유해란, 이민지, 가비 로페스, 카를라 테헤도, 하타오카 나사 등 7명이 10언더파 278타로 포진해 상위권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 원)를 수령하며 다음 주 포드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설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태국 대회 3위 이후 약 1년 만에 LPGA 정상에 복귀한 만큼, 시즌 초부터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메이저 대회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고, 초대 창립 멤버들을 기리는 의미 있는 대회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포티넷 파운더스 컵은 2011년 창설된 이후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뉴저지 등을 돌며 치러져 온 LPGA 대표 대회로, 올해 15회째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노예림이 첫 LPGA 우승을 신고했고, 2024년에는 로즈 장이 정상에 오르는 등 매년 새로운 스타를 배출해 왔습니다. 김효주의 두 번째 파운더스 컵 제패로 한국 골프는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저력을 입증했으며,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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