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승은 단 3명 ... 슬럼프·통증 이겨낸 27세 박민지 통산 20승, 구옥희·신지애와 나란히

    Date : 2026. 5. 31. 23:33 / Category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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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가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며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박민지는 31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그는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0승은 KLPGA에서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지금까지 이 기록에 도달한 선수는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인 구옥희와 신지애뿐이었습니다. 박민지는 역대 세 번째로 20승 클럽에 가입하며 자신의 이름을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새겼습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록 달성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을 거두며 투어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최근 1년 가까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삼차신경통으로 인한 통증까지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와 5타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공동 10위로 출발했음에도 코스레코드 타이인 64타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기록의 무게뿐 아니라 우승 과정까지 드라마 같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1998년생인 박민지는 아직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대 세 번째 20승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30승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또 다른 역사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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