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CJ컵 기권한 이유 ... 노승열 경기 시작 30분 전에 출전 통보받았는데 2언더파 69타

    Date : 2024. 5. 3. 11:28 / Category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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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25)의 메인 스폰서인 CJ는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임성재는 첫날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와 나란히 티오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임성재가 경기하기로 되어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 10번홀에서 임성재의 모습은 티오프 30분 전에도 볼 수 없었습니다.

    임성재 대신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나란히 출발한 선수는 한국의 노승열(32)이었습니다.

    PGA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성재가 이날 예정된 티타임을 30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기권했다"고 전했습니다. 기권 이유는 감기와 몸살 증세 때문이었습니다.



    올 시즌 들어 강행군을 이어온 임성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에 2주 연속 출전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지난주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를 해니며, 각종 우승 인터뷰와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휴식 없이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임성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을 소화하면서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국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노승열은 대기자 명단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대체 선수로 참가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고, 경기를 마친 김주형(21)과 함께 50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노승열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집이 15~20분 거리에 있어 홈 경기다.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성재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면 좋겠다"며 "오랜 만에 좋은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하루 종일 즐거웠다. 정말 잘 치고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노승열은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그는 "티오프가 이날 오전 8시45분이었는데 8시 15분쯤 출전 통보를 받았다. 포기라기보다는 PGA 투어를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간혹 칠 수 있었던 상황이 있었다. 사실 올 시즌은 투어보다는 콘페리 투어(2부)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번 대회도 칠 생각은 많이 못했다. 이번 주에 연습도 안하고 쉬었는데 전날 저녁에 대기 2번이라고 연락 받았다. 나가게 돼서 당황스러웠다"고 출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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