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4위 빠진 LPGA BMW 챔피언십...참가 선수들 “이동 불편했지만 파인비치 정말 아름답다”

    Date : 2025. 10. 18. 11:09 / Category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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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팬들의 기대 속에 개막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난 16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다(미국),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5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LPGA의 ‘아시안 스윙’은 참가 선수 입장에서 항공료와 숙박비를 주최 측이 대부분 부담하고 컷 탈락이 없어 ‘꿀 대회’로 불리지만, 올해 대회는 접근성이 큰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인근 무안공항이 사고 여파로 재개장하지 않아 선수들이 전세기를 이용할 수 없었고, 지난주 중국 상하이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버스로 5~6시간을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인비치 골프장의 아름다움은 선수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첫날 8언더파를 기록한 린디 던컨(미국)은 “골프장이 정말 아름답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페블비치를 떠올리게 한다”며 대회의 높은 수준을 평가했습니다.

    일부 상위권 선수들이 한국 대회를 꺼리는 또 다른 이유로는 과거의 경기 경험과 현지 응원 분위기가 거론됩니다. 1990년대 LPGA의 간판이었던 카리 웹은 경기 도중 불운한 일로 실격된 뒤 15년 이상 한국 대회에 불참했으며, 스테이시 루이스 역시 2013년 이후 휴대폰 촬영 소음 사건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불참 선수 중 상당수는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는 경우입니다. 티띠꾼은 하나금융, 코다는 한화, 헐은 JDX와 어뉴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이들이 한국 대회 대신 다른 일정을 선택하는 점은 아이러니로 비칩니다. 한편 리디아 고는 남편의 가족기업이 현대자동차 계열인 점을 고려해 BMW 주최 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LPGA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여분의 골프공을 가지고 플레이합니다. 가볍고 간결한 디자인의 골프공홀더는 공을 꺼내는 짧은 순간마저 세련되고 매끄럽게 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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