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우리가 해냈어!" 13세 아들, 캐디로 뛰며 제임스 모리슨, 롤렉스 그랜드 파이널 우승

    Date : 2025. 11. 4. 21:37 / Category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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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위기에 몰렸던 40세 베테랑 골퍼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이 13세 아들과 함께한 감동의 우승으로 다시 투어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모리슨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알카나다 골프클럽에서 열린 호텔플래너 투어 롤렉스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종 라운드를 2위와 3타 차 선두로 시작한 모리슨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2타를 줄이고, 2위 스테파노 마졸리(이탈리아)를 3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36위였던 모리슨은 6위로 도약해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DP월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2010년 투어 데뷔 후 아일랜드 오픈, 스페인 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15시즌을 보냈지만, 지난해 포인트 122위에 머물며 시드를 잃었습니다. 올 시즌도 10개 대회 중 9번 컷 탈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무대”라며 사실상 은퇴를 예고한 상황이었습니다.

    모리슨은 이번 대회에 13세 아들 핀리를 직접 캐디로 데려왔습니다. 그는 우승 후 “아들이 내일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학교에 가야 한다. 정말 대단했고 사랑한다”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극적인 재기에 성공한 그는 “계획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시 새로운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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