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제 플레이만으로도 벅찼습니다” ... 마지막 퍼트 전까지 우승생각 없었다는 솔직 고백

    Date : 2026. 3. 23. 16:17 / Category :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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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김효주가 시즌 첫 우승이자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막아내며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첫날과 어제까지 너무 잘 쳐서 오늘 힘든 라운드가 될 거라 예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힘들었다”며 “동타까지 가고 실수도 많았지만 우승해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던 최종 라운드의 심리 상태에 대해 그는 “감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 많이 긴장하기보다는 제가 생각한 샷을 하려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후반 파3 두 홀을 모두 파 세이브한 점을 가장 뿌듯한 부분으로 꼽으며 “오늘 샷이 잘 안 됐는데, 그때 가장 자신 있는 어프로치가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넬리 코다와의 동반 플레이에 대해 김효주는 “상대가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감정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제 플레이가 잘 안 돼 제 것만 챙기기에도 급했다”고 털어놨습니다. 17번홀 러프에서의 어려운 칩샷 장면에 대해서는 “상상을 많이 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임팩트와 랜딩이 원하는 대로 돼서 파 세이브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18번홀 벙커 샷 당시에는 “넬리가 버디 기회여서 무조건 파만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단일 대회 첫 2승이자 통산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해 김효주는 “제가 루키 때 우승한 대회라 더 뜻깊다.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는 것 자체를 스스로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이름이 특별하다기보다 마지막 날 누가 맨 위에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퍼팅이 잘 되고 버디를 많이 한 게 가장 만족스럽다. 다음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많은 버디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치른 이번 대회에 대해선 “날씨가 너무 좋아 행복한 한 주였다”며 환한 미소로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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